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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맛집 40년 호텔 조리장 출신의 요리!

good1004 2025. 2. 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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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맛집 40년호텔조리장 출신의 요리!

한옥마을은 20대 초반에 친구랑 놀러 오긴 했었는데 여전히 정겹고 한국의 멋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이번 달은 징검다리 휴무가 많아 남편과 놀러 가기로 했는데 주위에 맛있는 곳도 많다고 해서 방문을 해봤거든요.
남편의 친구가 근처에 살고 있는데 해외에서 방문하는 고객들 위주로 대응하느라 자주 가는 전주 한옥마을 맛집이 있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어요

 

 

 

 


예전에 친구들이랑 놀러 왔을 때 기억도 사뭇 나고 이런 길을 걷고 있자니 마치 사극에 들어온 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다들 징검다리 휴무를 이용해서 많이 방문했는지 사람도 많이 있었어요.
사람에게 치일 정도는 아니었고 구경도 하고 걷다가 전주 한옥마을 맛집 앞까지 도착했답니다.

 

 

 


한옥마을은 주위 가게들도 한옥으로 꾸며져 있어 식당이라 생각도 못 할 정도였어요.
주차는 한옥마을 1공영주차장이 있는데 도보로 5분 정도면 걸어올 수 있으니 주차는 이곳에 하시면 되겠더라고요.

 

 

 

*상호명 : 수니네밥상

전화번호 : 0507 1395 8191

 

 

 

 

 


이런 분위기 덕분에 외국인들이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를 홍보할 수 있어서 근무하는 분들도 존경스럽게 느껴졌어요.

 

 

 


입구에서 메뉴판을 미리 구경하고 들어갔어요.
남편은 고기 메뉴를 보자마자 정말 좋아했고 저는 한식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다 맛있겠다고 생각을 했답니다.

 

 

 


시골 마당처럼 화분도 있고 돌바닥 등으로 꾸며져 있어서 취향 저격이었어요.
구경하는 동안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는데 요즘 티비 프로그램으로 인해 한식이 워낙 인기고

이곳은 전주 한옥마을 맛집이라 더욱 많이 찾아준다고 하더라고요.

 

 

 

 

전주 한옥마을 맛집이라 맛있게 먹을 생각만 하고 왔는데 

대표님이 40년 경력을 보유한 호텔 한정식 조리장 출신이라고 해서 놀랐어요.
신라호텔, 라마다호텔, 리비라호텔 등 유명한 호텔에서 조리장까지 하셨다니 실력이 엄청 출중하시구나 했어요.

 

 

 


내부도 정겨운 한옥 느낌이고 입식이라 편안하게 앉을 수 있었어요.
주문하면 밑반찬이 먼저 나오기 시작하는데 전주에서 반찬집도 크게 운영하셨다더라고요.
가짓수가 굉장히 많은데 특히 전주는 음식 맛이 좋기로 유명해서 기대감이 더욱 컸습니다.

 

 

 

 


반찬들도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한식 하면 떠오를 수 있는 메뉴들은 전부 있더라고요.
제철 나물 음식은 고소하면서도 향을 잘 살리셔서 주부로써 배워보고 싶을 정도였어요.

 

 

 

 


잡채는 간이 적절하면서도 짜지 않으며 먹기 좋게 따듯하게 나와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한식의 대표적인 메뉴라고 하면 갈비 다음으로 잡채가 아닐까 싶은데 맛있어서 좋았어요.

 

 

 


남편이 좋아하는 일미인데 매콤하면서도 살짝 달금한 느낌이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어요.
가끔 식당에 가면 반찬 개수는 많은데 맛도 없고 대충 만들어낸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하나하나 정성들여서 만드신다는 것이 확 느껴질 정도였어요.

 

 

 




샐러드는 입맛을 돋워줄 때 딱이었는데요.
새콤하면서도 적당히 달며 안에 들어간 채소들은 싱싱해서 아삭아삭 씹는 식감이 살아 있어요.
그릇들도 여기저기 지저분한 게 묻고 녹지 않아 있으며 청결하게 관리했다는 게 눈으로 보일 정도였답니다.

 

 

 


김치는 적당히 익은 상태로 나오는데 김치 하나로만 먹으면 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깨까지 뿌려주시는 센스가 있네요.

 

 

 

 


남편은 싫어하지만 연근조림은 제가 좋아해서 친정어머니가 자주 만들어 주셔요.
밖에 사 먹을 때도 있는데 생각보다 별로 맛있지 않아서 실망한 적이 많았지만 여기는 정말 맛있었어요.

 

 

 

 


반찬집도 운영했다고 하셔서 하나하나 맛을 보았는데 전부 저의 취향에 딱이었어요.
외국인분들도 맛있게 드시고 홍보가 되었으면 싶더라고요.

 

 

 

 

 


주문한 묵은지 전골이 나왔는데 담긴 묵은지, 고기, 두부가 가득한 걸 보고 놀라고 맛있는 향에 두 번 놀랐네요.
묵은지라고 하면 시큼한 향이 나는 게 특징인데 코를 찌르는 게 아니라 맛있고 입에 침이 형성될 정도로 맛있는 향이었습니다.

 

 

 

 


안에는 묵은지가 통으로 들어가 있고 고기와 두부도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거든요.
평소 어린이 입맛인 남편도 국물 한번 떠먹어보더니 정말 맛있다고 놀랬어요.
야채가 아직 덜 익은 상태라 버너에 한번 푹 끓인 다음 먹어주면 된다고 합니다.

 

 

 

 


끓여준 다음에는 묵은지를 잘라주는데 고기랑 같이 푹 끓여서 그런지 여기에도 간이 잘 베여있고

진한 국물로 밥이 절로 생각났어요.
밖에서는 입맛이 까다로운 평을 자주 듣는데 괜히 40년 경력이 아니셨고 밑반찬부터 주문한 메뉴까지 맛있었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면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을 위해 주문한 떡갈비도 나왔는데 불판에 자글자글 익혀져서 나오고 노릇하게 익어서 먹음직스러웠어요.
먹다가 시간이 지나면 음식이 식기 마련인데 불판에 같이 나와서 그런지 따뜻한 게 오래가서 더욱 좋았습니다.
떡갈비는 간장의 짭조름함과 단맛이 서로 잘 어울리면서 간이 너무 과하지 않고 밥이랑 먹었을 때 적당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얇지 않고 두께가 제법 있는데 통통해서 씹는 식감도 있어서 좋더라고요.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음식을 먹고 나니 기분이 절로 좋아졌어요.
매일 같은 음식을 직접 만드는 게 보통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은데 일에 대한 애착도 있으시고 자신감도 보였어요.
판매 중인 간장게장도 한 박스 주문했고 계산하고 나가면서도 다른 외국인들이 전주 한옥마을 맛집에 많이 방문하시더라고요.
관광차랑 가이드는 언제든 환영이시라고 하니 맛있는 음식이랑 한국의 멋진 야경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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