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상무지구한정식 한국 전통궁중요리의 아름다움

good1004 2021. 8. 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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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까다로움 하는 제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으며
감탄이 절로 나오는 음식들을
잔뜩 만날 수 있는 상무지구한정식을 발견했는데요!
다른 곳은 가짓수를 채우기 위해
퓨전 한정식이라는 이름으로 
탕수육이 나오거나... 하는 곳이 많은데
이 곳은 광주에서도 얼마 안되는
전통궁중요리만 고집하는 곳이었어요.

 


저희가 마음에 들었던 곳은
광주 서구 천변좌하로 270(치평동 1002-32)에
위치한 아리랑 한정식이였답니다.
넓은 주차장 덕분에
복잡한 상지더라도 
편하게 주차할 수 있더라구요!
알아보니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입소문 난 맛집이기도 했어요
주차장이 넓다보니 상견례 뿐만 아니라
가족모임 등 여러가지 모임이나
회식 등 많은 사람이 모여야하는
모임장소로도 굉장히 좋을 것 같더라구요.


맛도 맛이지만 오랜만의 가족끼리 외식인만큼
분위기 역시 굉장히 중요했는데요
품격있는 실내공간과 인테리어로
각종모임부터 행사, 예식까지도
문제 없겠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돌잔치를 하려고
찾아오시기도 해요~
넓은 방안과 조용한 분위기,
인테리어나 고급스러운 조명도 좋았구요
룸이 큼직큼직해서 더욱더 고급스러웠어요

 


상큼한 드레싱과 고소한 견과류가
듬뿍 뿌려진 신선한 샐러드인데
야채와 과일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평소 야채를 즐기지 않는 저도
자꾸만 손이 가더라구요~
보기에도 예쁜 것이 먹기도 좋다고
접시도 이쁜 그릇에 나오고^^
고급스러운 점이 가장 좋았어요

 

 


에피타이저에 칠전판이 나오다니..
이게 손이 되게 많이 가거든요
재료 하나하나 손질해서 썰어야하고
전병도 부쳐야 하는데ㅠㅠ
겨자소스에 콕 찍어먹으면 참 맛나요.
상큼하니 입맛을 돋우기 딱 좋죠.
전병은 왜 노란색이냐고 물으니
호박을 사용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엄청 화려하죠?
탕평채라는 음식이라고 해요
갖은 채소와 묵이 어우러져서
참 조화로운 맛이었답니다

 

 


딱 나왔는데 향부터 너무 좋았던 백김치!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나더라구요~
음식을 먹다가 중간중간 먹어주니
느끼함도 사라지고 입맛을 확 돋워줘서 좋았어요.
약간 입 안에 정화가 필요하다 싶을 때
얼른 한 조각 넣어주면 바로 느끼함이 사라져요.

 

 


고급 일식집에서 나오는 메로구이!
기름짐도 적당하고 겉바속촉으로 구워졌더라구요
고추냉이 장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는 것 아시죠~
함께 나오는 레몬까지 궁합 굿!

 

 


김전과 육전이에요
육전은 한우로 만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굉장히 촉촉하고 부드러웠고
김전은 생소했는데 담백하니 참 맛있었어요
바다향이 듬뿍 느껴지는 전이었답니다
색도 곱고 플레이팅도 예뻐서 더 맛있었어요

 

 


고급스러운 랍스터의 자태가 보이시나요..
얼마나 싱싱한지 입안에 넣었더니 탱글탱글하면서도
사르르 녹아내리는 식감!
게다가 살도 굉장히 달고 맛있었어요
랍스터를 회로 먹어보는 것은 처음이였는데
상무지구한정식 아리랑 덕분에 첫이미지가 완전 호감이 되었네요^^

 


고급스러운 자리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신선로에요
신선로는 만들 때 손이 많이 가서
웬만한 한정식 집에서는 보기 힘들거나
대충 만들어서 내오는데
여기는 깊고 깔끔한 국물맛에
여러가지 재료가 듬뿍 들어있어
신경을 참 많이 썼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고기완자부터 전, 통통한 새우까지..
그동안 먹어왔던 신선로와
맛이 전혀 다르더라구요
역시 입소문 난 곳은 다른가 싶기도 했구요
따뜻한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시원한게 마음에 쏙 들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전복도 한 마리 다 나오네요.
약간 단단한듯 하면서도
베어물면 꼬득거리면서 단맛이 베어나오는데
얼마나 신선한지 느껴지더라구요
살아있는 것을 바로 잡아서 내장까지 한 번에 나왔어요!

 

 

 


비주얼 넘나 좋은 양념낙지에요ㅠㅠ
한마리가 통으로 나오다니 넘 좋은 것..
처음에는 이렇게 통으로 나와도
직원분께서 다 잘라주세요
크기도 정말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이런 제철음식들이 나오는 곳이니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번씩 와도 좋을 것 같아요^^
음식 나오는 퀄리티나 가짓수를 보면
한 상에 그리 큰 금액은 아닌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낙지육회탕탕이!!다른 곳에서는 너무 비싸서
잘 먹지 못했던 음식인데
여기서 만나니 너무 반갑더라구요
육회의 고소하면서도 기름진 맛과
씹을 때 마다 흘러나오는 낙지의 단맛!
양념도 딱 맞게 잘 되어 있어서
이걸 입에 넣는 순간 바로 술생각이 나더라구요^^;
운전을 해야해서 술은 마실 수 없었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 음식중 하나였어요!

 

 

 



신선했던 회도 달달하니 맛있었고
와사비도 생와사비라 더 좋았어요
와사비간장에 찍어먹으면 크으..
물론 초고추장과도 환상궁합!
회의 신선도를 보자마자
아 여기만한곳 이상은 찾기 힘들겠다
딱 느낌이 오더라구요.
분홍빛이 도는게 참 신선해보이죠?

 

 


초밥도 함께 나오는데 역시 맛있어요
밥 양도 딱 좋구요~

 

 


엄마와 제가 혀를 내두른
정말 푸짐한 해신탕이에요
얼마나 푸짐하게 들어있는지
전복도 아낌없이 들어가있고
큼직한 문어 다리까지..
푹푹 오래 고았는지 살도 정말 부드러웠고
닭껍질 또한 양념이 잘 베어서
소금 콕콕 찍어먹으니 크으으...

 


장흥삼합이 나오는데
직접 눈 앞에서 뜨거운 돌판에 구워서 주시더라구요~
장흥삼합은 키조개와 소고기
그리고 향긋한 표고버섯을 함께
참기름장에 찍어 먹는 장흥의 대표적인 음식중 하나랍니다!
광주에서 장흥도 가깝긴 한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만나니 더 반가웠던 것 있죠~
거기에 식감을 더 살려줄 양파까지 함께 구워주십니다!

 

 



사진으로 다 하나하나 찍기가 어려울 지경..
모든 음식이 맛있기는 참 힘든데
상무지구한정식 아리랑은 정말
한개도 빼놓지 않고 다 맛있었어요!
게다가 전통궁중요리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니 전국 어디에서도
이만한 음식은 만나기 힘들거에요.

 

 


뚝배기에 부글부글 끓으며 나오는
세상 부드러운 갈비찜이에요!
밤과 은행까지 야무지게 들어있구요.
양념이 속까지 베어서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먹어본 갈비찜 중에 제일인 듯 하네요.


멈추지 않고 나오는 요리들..
이번엔 장어구이가 한 마리 통으로!
신선한 생강채와 먹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참 맛있더라구요.
양념도 촉촉하니 짜지 않고 좋았구요.

 

 


홍어삼합도 참 맛났어요!
홍어는 크게 톡 쏘진 않아서
처음 드시는 분들도 무난하게
잘 드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고기도 부드럽고 잡내 없고!
묵은지가 대박적이었답니다.
특유의 신맛이 나는데 
콤콤하지도 않고 무르지도 않고
김치 맛있는 집은 대부분
모든 음식이 맛있다고들 하잖아요.
아리랑한정식 정말 인정합니다!

 


대하구이가 나왔습니다..
사이즈가 정말 대박적이었어요.
처음에는 뭔 새우가 이리 크다냐 했는데
대하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양념이 되어 있어서 그냥 먹기만 하면 돼요!
껍질도 전부 벗겨져 있구요.
심지어 머리에 투구도 살짝 벗겨져있어서
정말 먹기 편하게 손질하셨더라구요.
덕분에 폭풍흡입 할 수 있었어요.

 


마무리는 튀김으로~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음식이 나왔지만
먹느라 깜빡 잊고 못찍은 음식들도 많아요ㅠㅠ
하나 같이 모두 맛있고 간도 딱 맞고
그리고 플레이팅도 정말 예쁘고 고급스러웠어요
나중에 손님을 모시고 와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상다리가 부러질정도로 나왔던
다양한 전통궁중요리들과
정갈한 플레이팅 솜씨,
정돈된 인테리어나 조명도 좋았고
널찍한 실내도 마음에 쏙!
모든재료가 신선하면서도
보기힘든 고급 식재료나
다른곳과 차별화된 아리랑만의 전통요리법도
좋았던 곳이였답니다!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셨고 처음 입장 할 때부터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더욱 마음이
갔던 곳이었어요~

 


가격도 품질이나 맛 등 종합적으로 고려를 해봤을 때도
이정도면 정말 저렴하고 가격을 떠나서 모든 부분이
마음에 들었던게 많았던 곳이라
웬만한 미식가가 가셔도 입에 맞으실거에요
재료도 아낌없이 넣어 뭔가 심심하다.. 이런 느낌도 전혀 없었구요
보통 한정식이라고 하면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가격대비 좀 비싸다고 느끼기 마련인데
상무지구한정식 아리랑은 그런거 없이 그냥 대만족^^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아리랑한정식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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